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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알콤달콤 페스티벌 부화체험기 응모
작성자
천사기사김학성
등록일
2020.06.10 13:12
조회수
13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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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첨부에 문제가 있사오니 첨부한 문서(한글파일)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목 : 입란 시기 및 종류가 다르지만 부화시켜 봤어요...^^


알콤부화기를 통해 생명탄생의 신비로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닭을 키우기는 어렵지만 부화하는 기쁨이 크기 때문에 매년 부화를 시키다가 작년에는 부화에 도전하지 않았습니다.(종란을 비싸게 구입하더라도 부화의 기쁨을 누리는건 좋지만 한동안 병아리를 키우다가 더 키우기 힘들어서 분양하려고 해도, 입양할 사람을 찾기가 어렵고, 막상 돈을 받고 병아리를 팔기도 어렵기 때문에 부화를 포기하게 되더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직장이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까 부화에 도전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갑자기 부화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취미생활로 열대어를 키우는데, 수족관 사장님께서 꿩이 낳은 유정란을 어떻게 부화시켜야할지 고심하시는 손님에게 저에 대해 얘기를 하시니까 저를 안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누구인지 모르는 분이고, 그동안 꿩을 부화시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부화에 도전하고 싶어서~ 만나 뵙고 싶다면서 약속을 잡고 만났습니다. 만났더니 제가 몇 년 전 이직하기 전에 잠깐 같이 직장동료로 근무하던 분이라는걸 알겠더군요. 오시면서 2주 이상 모았다고 하시면서 건네주는 꿩알을 받아서 보니 알의 크기가 생각보다 많이 작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입란하기 전에 알껍질에 묻은 오물을 제거하고 휴대폰 불빛으로 확인하니까 어떤건 살짝 찍힌 듯이 보이는 것도 있어서 그곳을 접착제로 발랐습니다. 경험적으로 보면 그런 종란은 유정란이라 처음에 잘 발생이 되더라도 습기가 쉽게 말라서 그런지 알이 말라서 정상적으로 부화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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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콕 찍힌 부분에 본드를 발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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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된 달걀인데 검란하다가 떨어트렸더니
~~~ㅠㅠ

입란하니까 고민이 생겼습니다. 알콤50부화기 한쪽만 채우는 꿩알을 부화시키는 것이 아까워서 추가로 입란하기 위해 다음날 재래시장에 가서 유정란을 구입하려고 하니까 없어서 그냥 인근에 있는 마트에 가서 가장 최근 유정란을 구입해서 입란을 했습니다. 입란하고 며칠이 지나니까 -파각하기 전에는 자주 검란해도 상관이 없다는- 저의 잘못된 신념으로~ 처음에는 핏줄로 보이다가 차차 병아리로 발생하는 과정이 놀라워서 거듭 검란을 하다가 종란을 떨어트려서 반복해서 박살을 내서 죽이면서 다시는 검란하지 말아야겠다면서 다짐을 한 후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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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알을 검란하기 위해 LED헤드랜턴을 켜고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말아서 그 위에 올려놓고 보니까 유정란이라는걸 금방 알겠더군요. 무정란이 있기는 하더군요.

 

처음에 달걀을 하루 더 늦게 입란하기는 했어도 부화일수가 닭은 21일 반면에 꿩은 23일이기 때문에 하루 더 전란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고심하다가 중국산부화기에 달걀을 옮기고 100% 부화되기를 기대했지만, 유정란 23개 중에 16마리 밖에 부화되지 않아서 속상했지만 그나마 계속 알콤50에서 돌리다가 다른 부화기로 옮겨서 이나마 부화가 되었다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이틀이 지나니까 꿩이 부화되었는데, 종란 11개 중에서 7마리가 부화되었으니까 역시 그다지 부화율이 좋지는 못했습니다. 입란할 때 산란일수가 많이 경과한 꿩알이 있었고, 제가 꿩을 처음으로 부화하면서도 부화를 돕겠다면서 껍질을 많이 깨줘서 그런지 아가꿩이 죽었기 때문인듯 합니다.

 

산란일자가 다른 꿩알을 부화기 하나로 시키겠다면서 추가로 넣다가 보니까 문제가 생겼습니다. 부화일자가 임박해서 더 이상 전란하면 안 되는 알이 있는 반면 계속 더 전란을 해줘야 하는 알이 있어서 어찌할까 고심하다가 부화기 뚜껑을 열어서 온도&습도가 떨어지는 수동전란을 하기 보다는 이미 부화가 임박한 알을 그릇에 담아서 전란이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 꿩알을 부화시킬 때는 부화를 도와주다가 또 죽이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무관심 한다고 했는데도 역시 10개 중에서 7마리만 부화가 되어서 속상했습니다. 더군다나 한 마리는 다리에 힘이 없어서 옆으로 다리가 벌어지는 쩍벌이가 되어서 바닥을 배로 밀고 다녀서 얼른 조치를 해줘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리를 고무밴드로 감아서 발이 더 벌어지지 않도록 해줬더니 점점 증상이 개선되기는 해도 자꾸 고무밴드가 빠지더군요. 그래서 급한 대로 다시 실로 묶었지만 강하게 묶다가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 꺼병이 다리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고심하다가 마지막으로 테이프를 얇게 잘라서 사용했는데, 꺼병이 다리에 직접 테이프가 붙지 않도록 안쪽에 테이프를 바르니까 움직이는데 지장을 주지 않으니까 좋더군요.

 

  예전에는 마이신을 약국에서 구입할 수도 있었지만 병의원이 없는 시골을 제외하고는 약국에서 마이신을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가축약품 판매점에 가서 병아리를 부화시켜서 필요한 약을 달라고 했더니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면서 마릿수가 많은 농장에서나 사용할 대용량 약품을 주셔서 작은거로 달라고 해서 2리터 생수페트병에 반티스푼을 타서 부화한 아가들에게 처음에 사료를 줄 때 물에 개어서 주고, 물을 줄 때도 주니까 이유 없이 죽은 녀석이 없어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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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알을 그릇에 담아서 부화를 시키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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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신인데
2리터에 티스픈 반개만 넣으라고 해요.

 

그동안 부화를 시도하지 못했던 꿩을 부화시킨다는 재미가 있기는 했지만 몇 번 반복해서 부화를 시키기 때문인지 별로 재미가 없어질 무렵, 부화를 부탁하신 분이 세 번째로 오시면서 싸움닭 종란이라면서 꿩알과 함께 챙겨오셔서 부화를 부탁하시더군요. 싸움닭이라고 하셨지만, 제가 싸움닭이라고 알고 있는 샤모인지는 알 수 없었는데, 그건 종란의 모양이 일반적인 달걀처럼 한쪽은 둥글고 다른쪽은 뾰족한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 좀 뾰족해 보이더군요. 25개의 종란을 가져오긴 했는데, 한쌍이 낳은걸 모아서 온거라 오래된건 산란일자가 거의 한달이나 지난거가 있어서 부화가 잘 될지 걱정이 되더군요. 검란하니까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무정란 혹은 초기중지란 6개를 빼고 나머지는 모두 유정란인거 같았습니다.

 

싸움닭 종란을 구할 때 주신 분이 한 개에 5천원을 줘야 한다고 하셨지만, 제 지인이 부화를 시켜서 병아리가 많이 나오면 주겠노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평소처럼 검란을 자주하면 부화에 지장을 줄까 싶어서 최대한 검란하는걸 자제하였는데, 입란한지 21일에 부화가 시작되어 다음날인 오늘까지 총 14마리가 부화되어 부화율은 74%가 되었습니다. 산란한 날짜가 오래 되어서 걱정을 했지만 부화기가 좋아서 그나마 이 정도라도 된거라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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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를 높인다고 손수건을 적시고
, 물그릇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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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부화된 녀석들이 서로 쪼아대는건 역시 싸움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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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랜턴을 검란기로 사용하니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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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부화기는 육추기~ 마트표병아리&꺼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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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또 한마리 계속 부화하고 있습니다
.

   

3d810dd1d76607bccefe0ada870290f2_1591762221_3673.jpg하나둘셋넷~~~ 열네마리가 부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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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은 모두 예쁜거 같아요
...^^

아가들은 모두 예쁜거 같아요...^^3d810dd1d76607bccefe0ada870290f2_1591763996_6486.jpg

아가들은 모두 예쁜거 같아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