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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알콤달콤페스티벌-동영상]출품-고한범 / 부화체험기^^
등록일
2018.05.29 16:23
조회수
837

본문



 

부화체험기^^

 

작성자 : 고한범

 

초등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를 매년 사서 키웠을만큼 병아리를 좋아했던 나는 아파트로 이사를 간 다음부터는 병아리를 키울 수 없었다.

그러다 올해 병아리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알콤 부화기를 통해 병아리를 직접 부화시켜 키워보기로 했다.

 

첫번째 시도는 마트에서 유정란을 구입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했다.

알콤 사이트에서 풀무원 유정란을 추천해서 여러 마트를 돌아다니며 부화한지 일주일이 되지 않은 풀무원 유정란 20알을 구입한 후알콤 mx-20에 넣었다.

18알을 넣을 수 있었다. 온도를 37.5도에 맞추고, 습도를 45%에 맞춘 다음 2시간에 한번씩 전란하도록 설정하였다.

21일째 되는 날 아침에 외출했다가 오후에 들어오니 2마리가 부화해 있었다. 그 후로 6마리가 더 부화했지만, 나머지 10마리는 사롱란이 되어 부화에 실패하였다.

부화율이 너무 낮아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부화율 높이는 법을 학습하고 연구한 다음 다시 부화를 시도하였다.

 

일단 아는 지인에게 신선한 유정란 19알을 공급받고, 알을 깨끗이 씻은 다음, 알콜로 소독을 하고 부화기에 넣었다.

부화기에 넣은지 7일째 되는 날에 검란을 실시하였다.

검란 결과 18알에서 병아리가 자라고 있는 증거인 핏줄이 관찰되었고, 1알은 무정란으로 판정되었다.

20일째 되는 날, 파각이 진행되고 있는 알들이 여러개 관찰되었다.

21일째 되는 날, 청계가 첫번째로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총 청계 2마리, 토종닭 4마리, 오골계 4마리가 나왔다.

22일째 되는 날 아침 토종닭 1마리, 오골계 4마리가 추가되어 총 15마리의 병아리가 태어났다.

23일째 되는 날 무정란 1알과, 부화되지 않은 알 3마리를 땅에 묻기 위해 부화기를 열어 알을 집어 드는 순간 삐약 삐약 소리가 나서 보니 알 하나가 부화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대로 두었더니 오골계 1마리가 추가로 부화하였다.

19알 중 16알이 부화하였으며 첫번째 시도 보다 부화율이 매우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일단 신선한 유정란을 사용하였으며, 소독을 통해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한 것이 부화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 시도를 통해 부화한 8마리를 집밖 닭장에서, 두번째로 부화한 16마리는 실내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